요즘 부쩍 '재테크'나 '경제'에 관심이 많아져서 여러가지 책을 찾아보고 있는데, 지하철 광고에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저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꼭 책을 사서 봐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알라딘에서 그간 모은 마일리지를 써달라는 메일이 왔고, 모아둔 마일리지로 책 두권을 샀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現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 이야기가 담아져 있는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실패했다. 흑. 잔뜩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는데, 순전히 미래에셋 광고인 것 같았다. 굵은 제목 몇 개를 읽다가 덮어버리고, 다른 책을 읽었는데, 회사 행사 때문에 시끄러운 틈을 타 다시 책을 펼쳐들고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다시 읽어도 미래에셋 광고나 홍보적인 내용이 많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김현주 회장의 돈에 대한 생각과, 고객을 향한 정직함은 마음에 든다.

 '바람이 불지 않을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젊은이는 꿈을 먹고 살아야 한다.', '나의 꿈은 10억을 준대도 버릴수 없다.' 등등. 상당히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의 마음이 담긴 회사인 미래에셋에 돈을 맡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나의 꿈은 '존경받는 부자'이다. 이제껏 구체적인 그림 없이 막연히 저 꿈 생각만 했는데, 부자가 되려면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며, 어떻게 그 직업을 즐기고 돈을 모아야할지에 대해 고민해야겠다. 김현주 회장은 27살에 자신의 회사를 창업했다고 하던데, 그 포부와 그 자신감과 그 꿈이 참 멋지다. 내 주변을 다시 한번 살피고, 나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바람이 불지 않는 바람개비를 날리러 앞을 향해 뛰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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