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네이버 블로그가 흥하고 있다보니,

티스토리가 상대적으로 죽은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그냥 포스팅하는 거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그냥 그때그때 사진과 짤막한 글을 올리는 모바일 SNS 앱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긴 하다.

 

여기에 무엇을 담아볼까.

 

 

 

 

 

안 그래도 살기도 폭폭한데,

누군가를 만나서까지 가식적이라면, 그 만남은 분명 지속되지 못할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그런 예도 겪어봤기에, 조금 서운해도 만나면 좋고-

적어도 만나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하는게, 내가 친구를 만나는 유일한 조건이었다.

 

물론 부담이라는 단어에 포함되는 범주에 대해서는-

말을 막한다던가,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던가, 어떤 핀트가 맞지 않다던가 하는 불특정 다수의 범위가 포함되어 있긴 해도-

내가 말하는 친구의 조건은 그다지 넓지는 않았던 것 같다.

 

최근 한 친구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그 유일한 조건이라는 것을 잘못 생각하고 있나- 하는 의문을 낳게 한다.

 

친구라고 해서, 안좋은 일까지 포함한 모든 일을 소소하게 다 해야한다는 조건은 없을 뿐더러,

굳이 안좋았던 일을 들추는게 과연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데,

심지어 남자친구에게까지도 하지 않는 생일상 차리기를 해줘야 하는건가 싶은 마음도 들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것 같았던 마음들은 붕 떠서 날아가버리고.

어디까지 해야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친구가 되는걸까 하는 의문도 들고.

 

내가 이제껏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 잘못된건가- 할 정도로 요즘 생각이 많다.

숫자를 떠나서, 적은 숫자더라도 깊이 그리고 오래 사귀고 싶은 마음이 더 든 것도 사실 있었고,

이제껏 숱하게 사람을 만나면서도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 많았을 뿐, 그 인연들이 다들 이어지는 것도 아니었고.

해서, 굳이 가까워져야겠다, 만남을 이어가야겠다 하는 노력도 하지 않았던 점은 분명 있긴 있었다.

 

맺음을 잘 못하겠다는건, 내 생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서겠지-

모르겠다.

이게 아직까지 머릿속에서 맴도는 생각.

 

 

 

 


아- 근 2년간 잘도 썼건만, 올해는 사진도 많이 못 찍고 한탓에 사진도 많이 없었고 했기도 했지만-
여튼 좀 많이 아쉽다 ;ㅅ;

당선까지는 안바래도- 늘 탁상달력으로 음청 좋아했는데-
정말 서운하게 아쉽네 T_T

이제, 나의 당첨운은 여기까지인가봐. ㅋㅋ
그동안 행복하긴 했지 ㅎㅎ

대학로에 상주하는 요즘, 저만의 공간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데,
오늘은 또 아는 분들을 통해 빈티지한 공간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카페/칵테일바 '햇살돛단배'입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4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시면 오른쪽 2층에 밑의 이미지와 같은 간판이 보입니다.



중간에 파란색 모던한 간판이 보이시나요?
이제 다 왔습니다.



도착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다소 높으니 조심하세요!



내부는 이렇게 빈티지하지만 따뜻하고 노곤노곤한 공간입니다.
늦은 오후에 갔던터라 실내가 조금 어두운데, 이 분위기는 이 분위기대로 좋더라구요.
(나는야 ~ 어둠의 자식.)


 

낮엔 이렇게 커피를 팝니다.
게다가 직접 드립해서 뽑아주십니다!!! 정말 신선한 커피맛 ~ 무척 진합니다. +_+


밤엔 다양한 칵테일을 판다고 하는데, 맛도 괜찮다고 입소문이 자자하니,
칵테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이폰으로 다소 어두운 실내에서 찍은거라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네요. ㅜㅜ
나중에 450D양 들고 사진도 찍고 칵테일도 먹으러 또 가봐야겠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은 고즈넉해서 참 좋더라구요.
특히 낮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하기엔 딱 좋은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사진 보니까 또 저 진한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후후후.
싸고 맛있는 집은 어떻게해서든 입소문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대학로 맛집 '돌쇠네 화덕피자' 소개하려고 합니다.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모르는 사람은 모를 것 같은 분위기.
위치는 여기입니다.




이런 빈티지한 판넬이 입장을 환영해줍니다.



본래 간판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내부는 색깔도 그렇고 참 아기자기합니다.
대학교 여학우들이 좋아할만한 감성돋는 분위기.



기본 셋팅.



요건 주문을 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냄비라면입니다.
고춧가루와 콩나물이 들어간 기본 육수(?)가 나오고, 신라면을 끓여먹습니다.
요거이 또 돌쇠네의 메리트 중에 메리트죠잉.



저희 일행은 고민고민하다가♪ '사랑해SET'를 시켰습니다.
치즈떡볶이와 고르곤졸라가 들어간 메뉴입니다.
(그외 김치볶음밥도 천상의 맛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닿으면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시킨 메뉴들의 름름한 자태.
떡볶이도 정말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제껏 먹어본 고르곤졸라 피자는 요 녀석이 최고였습니다.
아, 또 먹고 싶네요. 츄릅츄릅.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약 20,000원 정도의 비용이 나왔습니다.
네명이서 5천원씩 뿜빠이를 하고 배부르게 먹었으면, 정말 싸게 먹은거죠. ^^

참고사항 1.
각 요리당 보통보다 양이 좀 많습니다.
신라면과 저 SET메뉴를 여자 4명이서 먹고 배불렀으니 말 다했죠잉.
물론 양이 정말 많으셔서 다 잡수실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뭐- 저기에 김치볶음밥까지 추가해서 드셔도. ㅎㅎ

참고사항 2.
점심시간에 말 그대로 줄서서 먹는 곳이니만큼 오픈 전 11:40 정도부터 가서
줄 서 있는 것이 오픈하고나서 바로 입장하여 더 빨리 먹을 수 있는 팁 중에 하나입니다.
이 시간을 못 맞추면 보통 30분 정도의 대기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대학로 혜화역의 맛집 중에 맛집! '돌쇠네 화덕피자'였습니다!


점심으로 추억의 도시락을 먹었던 곳.
이 날은 그냥 화가 났었어. 그냥 그냥 그냥.

그리고는 울분을 터뜨리며 대리님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더랬지.

지나친 기대는,
지나친 긴장을 유발.

내가 실패한 원인은 이거 같다.
너무 떨었던 것. 그래서 자신있게 하지 못했던 것.

고로, 물 흐르듯이 편안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듯 싶다.

릴렉스, 릴렉스.
힘든 순간은 곧 지나가리니.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아주 중요한 날.

다른 거 재지 말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냥.
최선을 다하자고.

이 순간을 즐깁시다!
힘냅시다, 힘!

회사 회식에서 두어번 먹어본 양꼬치에 홀딱 반한 이후로, 양꼬치에 대한 호감도가 급급 상승하던중,
날도 춥고 마음도 허하고(응?;;) 해서, 건대쪽에 위치한 양꼬치 골목에 갔습니다.

알고 보니 롯데백화점 건너편 쪽에 주유소 지나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거기가 양꼬치를 파는 가게가 그득그득한 골목이더만요. +_+

우리가 선택한 곳은 '연변 양꼬치' 집입니다.

기본으로 세팅되어지는 반찬입니다 ~ 땅콩, 이름모를 반찬(?), 그리고 무생채.
배고파서 그런지, 저 무생채는 한그릇을 다 비웠네요. 크흐 ~


요 녀석이 문제의 향신료입니다.
양꼬치의 노린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면서 맛을 돋아줍니다.
중독성 와방 강합니다 +_+)b


거의 익혀주는 곳도 있는데, 여긴 그냥 양념만 발라져서 나오더라구요.
배 안고플땐 괜찮은데, 배고플땐 참기 힘듭니다. ㅎㅎ
그래도 좀만 기다리면 금방 익어서 다행!


여긴 마늘이 요런 껍질 안 벗긴 통마늘로 나오더라구요 ~
까맣게 안 태우도록 조심조심 ~ 전 절반을 까맣게 태워서 버렸습니다. ㅠㅠ


자글자글 ~ 익어가는 양꼬치.
아~ 또 먹고 싶네요. ㅠㅠ


그냥 나가려는 우리를 붙잡는 주인 아주머니 ~
옥수수온면 맛있다고 먹고 가라고.. 한그릇 서비스해주셨습니다.
안 먹었음 후회할뻔 ㅠ_ㅠ)b 얼큰하게, 따뜻하게 속을 채워줍니다 ~

칭따오 맥주랑 맛나게 잘 먹고 왔네요. 다른 곳 한번 더 가보고 여기보다 안 괜춘하면,
계속 여기 단골 하려구요. 건대입구역 '연변 양꼬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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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가심은 달달한 크리스피 도넛과 커피로!

날씨는 추웠지만, 몸과 마음이 맛났던 날이었습니다 ~
또 먹고 싶네요. 흥흥.

응모기간 : 2010.11.08 ~ 2010.11.24
작품선정 :
응모 작품중, 응모한 계절에 잘 어울리는 12개 작품 선정
경품내역 : 12개 작품에 선정되신 분들께 선물(?), 1000분께 TISTORY 탁상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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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TISTORY 달력 사진 수상작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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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도전! ㅎㅎ
다른건 다 젖히고 2010년 탁상달력만 당첨되게 해주세용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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