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밑에, 가을꽃이 폈다.
빨갛고 선명한 단풍꽃.
한참 더울 4시쯤 길을 나서서 반포와 여의도를 다녀왔습니다.
시작할 때는 한참 더울때라 좀 힘들었는데, 딱 해가 저물 때라서 너무 좋은 경치를 눈에 담고 왔네요.^^
여전히 더운 바람이지만, 중간중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기분조차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자전거 길에서는 중간에 서서 사진 찍으면 비매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요 빛내림은 너무 찍고 싶어서, 무례를 무릅쓰고 찍었습니다.
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폭의 유화 같습니다.
여의도 인증샷. 하늘의 구름이 파도 같더라구요.
구름과 하늘..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라데이션은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반포에 들러, 분수를 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