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리뷰라기보다도 다큐멘터리의 리뷰라고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 다큐의 내용들이 너무 충격적이고, 너무 잔인하고, 내가 몰랐던 곳 이면에서 이런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끔찍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심각한 다큐를 홍보하는 저 포스터 안의 문구조차 많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하다못해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서라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 보고, 느끼고 그리고 행동했음 좋겠다. 행동하는 대중은 힘을 가지고 있다. 불편한 세상을 좀더 정의에 가깝게 바꿀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다.

일본의 타이지에 위치해 있는 돌고래 사육장. 그곳의 잔혹한 비밀을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한 모든 분들에게 정말 노고를 보상해주고 싶다. 아마 그분들은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한 보상보다는, 한 사람에게라도 이 사실을 알려, 그곳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일들을 막으려고 할거다.

리뷰를 쓰는 이유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는거다. 꼭 한번 보시고, 돌고래들이 보내는 초음파가 이렇게 소름 끼치고 눈물이 날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셨음 좋겠다.

매해, 9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끔찍한 돌고래 살육. 더이상 그 돌고래 살육을 보고 싶지 않다.

이 돌고래들의 자유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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