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기분도 상큼하게. 고고씽.

언젠가는 티토의 스킨도 내가 만들어서 배포할수 있게끔, 스킬을 키우자규!
지금은 그냥 퍼다 쓰기만..;ㅁ;

여느때와 같이 학원으로 향하는 길을 향하고 있을때, 내 눈에 이질적인 모습이 비춰졌다.

휴지통 앞에 사람이 서 있는데, 휴지를 치우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를 뒤지면서 쩝쩝거리며 먹고 있는 것. 그리고 다시 그 사람의 손은 휴지통을 뒤집는다. 끊임없이. 어느정도 덩치도 있었고, 게다가 나이가 기껏해야 30대정도 되어 보이는데, 저 사람은 왜 저런 이질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었을까.

요즘 세상이 거꾸로 흘러가긴 한다. 줄어듬 없이 성장하는 청년실업률. 그리고 끊임없이 오르는 물가. 여기저기서 짜증을 유발하는 여러가지 경제적인, 정치적인 소식들까지. 아마 그 청년은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삶을 그냥 흘러가게 만들었겠지.

밑바닥까지 경험한다는 것. 사실 난 그걸 잘 모른다. 하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기에, 밑바닥까지 맛볼 상황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못한다. 그렇기에, 사람은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걸지도 모르겠다.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하여 흘러가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미래에 대비를 하고, 끊임없이 돈을 모아, 미래의 삶에 대비를 한다.

모르긴 몰라도, 저 사람이 저런 상황을 인식을 하고, 다시 살아갈 이유를 얻고, 다시 살아간다면, 아마 저 사람은 굉장한 힘을 지니게 될 것이다. '~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의지가 된다면, 다시 한번 새로운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참 이기적이게도, 저런 삶은 살고 싶지 않다. 밑바닥까지 내려간다고 할지라도, 무엇이라도 하며, 악착같이 살아가리라고 다짐을 해본다.


01) 이직(~6월까지)

02) 500만원 모으기.

03) 여권 만들기.

04) 가까운 나라건, 먼 나라건, 짧은 기간이건, 긴 기간이건, 혼자건, 누구와 함께이건, 해외 여행.

05) 자격증 2개.

06) 한달에 책 3권 이상 읽기.

07) 독립.

08) 건강해지기.

09) 3/4분기에는 운동 다시 시작할 것.

10) 무작정 살을 빼기보단 운동 등을 통해 몸을 정비하고, 전체적으로 탄탄한 몸매 만들기.

11) 마음 예뻐지기.

12) 단 3만원이라도 한달에 한번씩 기부할 곳 찾기.



올 해 12월 31일에는 이 목록 전부에 사선이 그어져 있길 부디부디 바란다.
2009년은 나의 해! 올해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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