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특정한 하나의 포스팅 글에 달리는 이런 이상한 댓글 -_-
뭘까요. =ㅅ=

친구에 의하면 아이피가 해외라고 하든데.
뭔가를 내 블로그에서 실험을 하는걸까요.
아니면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되지도 않는 이상한 댓글이 달리는 걸까요.

욕을 하려면 알아듣게 한글로 하란 말이다!(응?;;)

기분 나쁨. -ㅅ-
에잇 허리를 접어 남산에서 굴려버릴 놈들(/-ㅅ-)/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702154223&section=05

우리나라에는 언제 이런 큰 인물이 나올라나..-ㅅㅜ

왠지, 예전에 운전면허증 시험 봤을때가 생각난다. 간당간당하게 시험 합격했던 그때가. 사실 100점을 맞아 합격을 하나, 한계점을 맞아 합격을 하나 어쨌던 '합격'이라는 걸로 하나로 묶이는건데, 그래도.. 왠지 모를 기분. 사실, 자격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 능력을 보여줄수 있는 포폴이 필요한건데, 그래서 이런 씁씁후후한 기분인걸까.

오늘 학원에서 재수강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학원들은 왜 이렇게 앞뒤 말이 다른걸까. 처음에는 다해줄 것처럼, 마치 손해보는듯이 이야기를 하면서, 끝날 즈음이 되니, 지점이 달라서 안된다는둥, 그나마 50% 깍아서 수강하게끔 해주겠다는 둥의 이야기를 한다.

8개월동안 학원 다니는게 쉽지는 않다, 정말. 사실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쳤고, 수업이라면 지긋지긋하니까. 빨리 과정만 마치자 라는 마음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어차피 포폴이야, 수업 시간에 하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굳이 들었던 수업을 한번 더 듣기보다는, 혼자만의 싸움을 하는 것이 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더 쉽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필요한건, 학원 수업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이직을 하는 것이다.

모르겠다. 이래저래 복잡한 생각이 많이 드는 밤이다.

한가지 깨달은 점이 있다면, 다음에는 어떤 수업을 듣던지간에-그것이 언어든, 외국어든, 다른 수업이든- 강남에서 들어야겠다는거다.



매년 구글은 만우절 때마다 색다른 것을 준비한다.
그리하야, 작년까지는 매번 놓치다가 올해는 잊지 않고 구글에 접속했다.

올해는 구글과 끝말잇기 게임 하기 ~



New! CADIE와 끝말잇기를 즐겨보세요.
클릭을 해보자.





주어진 단어의 끝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된다.
왠지 모를 오기가 발동, 끝말잇기를 했다.






결과는 나의 승리 ~ 음홧홧.
단순한 프로그램적인 요소로 되는 거겠지만, 왠지 즐겁다고 생각하는 난,
오덕후? ;ㅁ;


티스토리에 로그인을 하여 액티브x 를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보이길래, 무언가 업뎃을 했나보다 하며 깔았더니, 쪽지가 하나 떴다. 티토에 쪽지 기능도 있었나? 하며 의아해하면서 쪽지를 봤더니.

'당신을 좋아하나봐요..'라는 쪽지. 말 그대로 한참을 생각했다. 누구지? 누구지? 하며 말이다. 그리고 쪽지를 쓴 사람을 확인코자 클릭했더니 브라우져에는 이런 글이 담겨져 있는 티토 블로그가 뜨는 것.


역시 재간둥이 티토. ㅎㅎㅎㅎ 만우절마다 이런 이벤트로 미소를 만들어준다.
이제 갓 회사를 입사한 사회 초년생 동생이랑 이야기를 하다 문득 나의 서울 상경기가 떠올랐다.

통장 잔액 50만원도 안된 모습으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월세를 얻고 서울지리도 잘 모르면서 막연한 서울에 대한 동경과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으로 상경을 했더랬지. 지금보다 훨씬 촌스럽지만 지금보다 훨씬 순수했던 모습으로.

그때와 나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보다 신경질과 짜증이 늘었고, 보다 이기적이게 된 것 같다. 또한 애써 고민하지 않아도 될일을 미리부터 고민하는 약간은 거친 모습을 보이고 있달까. 웃는 모습이 적어지고, 몸무게는 줄었으며, 건강은 더 나빠진듯 하다. 통장의 잔액은 그때보다는 늘었다.

최근에는 내가 서울로 올라온 걸 잘한걸까? 라는 작위적인 질문을 가끔 하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후회하기도 하며, 그리고 때로는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머리를 쥐어뜯으며 생각하기도 한다. 즐거움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어깨에 놓여진 책임감으로 일을 하며, 일에서 즐거움을 찾기보단, 먹고 살려는 1차적 목적으로 의무감에 일을 하는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사회 초년생. 아직은 꿈을 가지고 뛰어나가야할 때인데, 벌써부터 사회생활한지 4년차가 되어가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생을 보며 다른 마음들보다 안타까움이 더 크다. 젊은이들이, 먹고 살려는 고민보다 꿈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는 그 시대는 언제쯤 올까.


오늘 엄마 생신이신데, 아침부터 아빠한테 부재중전화 두통이 와 있었다. 동생 생일로부터 이틀 후이니 분명 오늘이 엄마 생신일꺼고해서, 생신 축하해드리라는 무언의 압박을 그 부재중 전화에서 느낄수 있었다. (나도 전화 드릴려구 했다구요.T_T)
 
엄마 휴대폰으로 바로 전화해서 '생신 축하드려요~'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신다. 해드린것도 없이 전화만 드렸는데, 마냥 죄송할 따름이다. 아빠가 장어 사주신댔다고 나갈 준비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두분의 모습을 떠올리니 왠지 흐뭇해졌다.
 
그리고 조금전. 동생한테서 문자가 왔다. '오늘 엄마 생신인 거 알지?'라고. 나도 안다고 이 녀석아. 내가 그리 무심한 딸이었나, 싶기도 하고 그랬다. 그래도 아빠도, 동생도, 나도, 서로 챙기는 모습들이 참 좋아보였고, 우리 가족은 이만큼 단단하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만간 집에 선물 하나 보내드려야지, 라고 다짐 아닌 다짐을 해본다. T_T
 
가화만사성..정말 집안이 평안하고 가족들끼리 화목하면, 입가에 웃음이 절로 지어지는 것 같다. 따뜻하고 뽀송한 이불에 쌓여있는듯한 느낌이랄까. 지금 이 기분으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225101342&section=03

눈 뜨고, 귀 뚫릴려면 확실히 알아야 하는거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걸 감내하고 살아가는 이유는..

언젠가 좋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가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정말 힘든 날이 있다. 건강한 사람이야, 깔끔한 기분으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다고 하지만, 나처럼 즈질 체력을 지닌 사람은 특히나 저혈압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다. -혹자는 이걸 보고 운동부족이라고도 한다. 나 역시도 그 말에는 동의를 하고, 운동을 하면 조금 더 상황은 좋아질거라는 관망을 하고 있긴 하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저기압일경우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하루의 큰 사건이 될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다.

물론, 큰 사건이 아침에만 국한된다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아침의 사건은 오전내내, 혹은 점심시간까지도 영향을 미쳐 골골대게 만든다는거다. 정신을 차릴려고 해도 몸이 무거운 느낌. 그리고 몸이 움직여지지 않은 그런 느낌. 정말 불쾌한 기분이지만, 실제로 내 몸에서 만들어내는 느낌이다.

다행이도, 이 느낌은 오래가지 않는다. 일어난지 3-4시간이 지나서 서서히 평소의 체력을 되찾고 회복이 되는 것. 사실 저런 불쾌한 기분 다음에 느끼는 이 힐링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상쾌하면서 좋다. 남들은 일어나서 바로 느끼는 기분을 나는 3-4시간 후에 느낀달까.

즈질 체력은 아침에 정말 괴롭다. 하지만 짐승 같은 회복력으로 회복을 한후 느끼는 기분은 최고다. 하루에 이런 감정들을 느낄수 있다는건, 어쩌면, 굉장한 걸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운동 부족에 대한 즈질 체력의 한계와 변명으로밖에 보이질 않는구나.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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