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밑에, 가을꽃이 폈다.
빨갛고 선명한 단풍꽃.



도심의 가을
그리고 자전거

얼굴에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넘 좋다.


찜통에 삶아지는듯한 더위에,
힘들기도 했지만,
지나가면 항상 아쉬운 여름날.

20대의 마지막 여름.
이젠 안녕.







 [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의 호랑이와 눈맞춤 ]
호랑이와 눈이 마주치면 복이 온다던데.
눈 마주친 모두에게 복이 그득그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백호였었나? -ㅅ-;;)




[ 에버랜드의 T 익스프레스를 경험하다 ]
에버랜드에 가면 꼭 타줘야할 놀이기구 1순위. T 익스프레스.
한 세번은 더 타봐야 재미를 느낄 것 같다.
롯데월드의 아틀란티스보다 2-3배 무서웠던 T 익스프레스 인증샷.




[ 예비신부의 신부대기실에 새초롬히 자리잡은 조화 ]
조화.
하지만, 자연이 만든 꽃보다는 아름답지 못하다.




[ 커피전문점의 빈자리들 ]
그리고 빈자리.
자꾸자꾸 마음에 빈공간이 생기는 것 같다.
아니, 내가 자꾸자꾸 마음에 빈공간을 만드는 것 같다.
아니 하고 싶은데, 자꾸...생겨버린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그런건갑다.

한참 더울 4시쯤 길을 나서서 반포와 여의도를 다녀왔습니다.
시작할 때는 한참 더울때라 좀 힘들었는데, 딱 해가 저물 때라서 너무 좋은 경치를 눈에 담고 왔네요.^^
여전히 더운 바람이지만, 중간중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기분조차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자전거 길에서는 중간에 서서 사진 찍으면 비매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요 빛내림은 너무 찍고 싶어서, 무례를 무릅쓰고 찍었습니다.
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폭의 유화 같습니다.




여의도 인증샷. 하늘의 구름이 파도 같더라구요.




구름과 하늘..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라데이션은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반포에 들러, 분수를 기다렸습니다.



음악과 함께 분수를 보고 있자니, 자전거 타느라 쌓였던 피로가 확 풀리는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하늘이 너무 예뻐서, 눈요기를 했던 날이었습니다.
일요일 내내 집에서 뒹굴뒹굴 거릴뻔 했는데, 친구의 권유 덕분에 호강을 했습니다.

날 좋은 날, 한강변에서 자전거타기, 어떠신가요? ^^



눈부셨던 연초록의 풍경들과,


하얗게만 남아있는 꽃들의 기억.




난 그렇게,
그날의 봄을 기억한다.
내려가는 계단에 작은 화분들.
조화였던가, 아니었던가 가물가물.

나름 분위기 있었다 ~

오쇼 내부. 무언가 점을 칠만한 분위기인듯 하다.

일반 카페와 변함없어보이지만, 다른 점은 사주를 본다는거? ^^;;

사주를 믿진 않지만, 재미는 있었다.
내게 이런 운명도 있었던가, 하는.























재밌는 어플, Actioncam.
무료어플이지만, 꽤 쓸만한.

덕분에 칠렐레팔렐레 재밌게 돌아다녔다.
다만, 치약맛 커피 아이스는 그닥이었어.
따뜻한게 좋아. T_T



















자전거를 타고 느꼈던 봄바람과, 이제 막 피어나는 꽃들..
그리고 간간히 들렸던 사람들의 웃음소리.
다, 너무 좋았던 그 시간의 기억들.

"봄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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