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떠나 혼자 산지는 근 10년.

하지만 혼자 오래 살았다고 해서 요리를 잘하는건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은 날 보며 든 생각.

요리를 잘하려면 요리에 흥미가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건 최근.


이 책을 계기 삼아, 요리에 흥미를 좀 붙여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은 요리에 흥미를 돋을만큼 예쁜 책, 더디쉬의 '나의 첫번째 요리책'을 소개할까 한다.

(실제로 책을 보다보면, -이런-나도 시도해볼만큼 의외로 쉬운 레시피가 많아, 은근 의욕을 돋게 한다.)




[ 나의 첫 번째 요리책 ]

파스텔톤 표지가 편안하게 다가온다.

요리, 어렵지 않아효 ~ 날 따라해봐효 ~ 하는 것처럼. 후후.



[ Part 1 맛내기 비법과 일상 요리 ] 에는,

조미료를 직접 만드는 방법, 밥반찬, 김치 담그는 법, 나물요리와 묵요리 그리고 고기와 곁들어 먹는 요리 등,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집반찬들이 세세하게 적혀있다.

엄마가 알려주는 것처럼 다정다감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 Part 2 특별한 날, 특별한 요리 ] 편에서는 도시락과 외쿡인 친구에게 대접하는 한국 음식, 파티 음식과 여행가서 먹을만한 음식 등등 특별한 날에 소위 '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정말 있어보임에도, 의외로 간단한 레시피들이 많아 꼭 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많았다 :-D




[ Part 3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센스만점 요리 ] 편에서는 중국요리와 아이들 점심, 수험생을 위한 야식을 비롯 주말에 먹을 수 있는 요리, 술안주 등등 무언가 챙길 수 있는 그런 요리들의 레시피를 볼 수 있다.




[ Part 4 손님 초대와 선물용 요리 ] 에서는 집들이 때 하는 요리, 식탁 위를 꽃으로 장식하는 방법, 냅킨 활용법, 과일 예쁘게 깍는 법, 예비 시부모님께 선물할 요리 등 조금은 특별한 식탁을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챕터로 활용하면 될듯 하다.




나처럼 혼자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챕터.

너무 요긴하게 잘 쓰일 것 같아 내심 뿌듯하고 정말 좋았다.




오늘 도전해 볼 요리는 바로 '깊은 맛이 나는 오이겉절이'




사진에 보이는 레시피가 되겠다.




재료는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는 오이와 양파, 그리고 간 마늘과 분량의 양념들.




사진과는 쪼매 차이가 나지만 ;ㅅ; 그래도 정말 간만에 신선한 재료로 반찬을 만들어먹었다는 사실에 뿌듯.


앞으로도 종종 집에서 집밥을 해먹어야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르게하는 이 책, '나의 첫 번째 요리책'

신부수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D


혼자 또는 신혼부부인데 요리에 대해서는 무언가 부족하다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필독서.

아, 정말 물건을 건진 것 같으다.

조으다, 조으다. 데헷 ;-)



선인장 화분 3개, 그리고 그외 다수의 화분들.

내 손을 거쳐간 화분들은 늘 시름시름 앓다가 말라 죽거나, 뿌리가 썩어 죽고 말았다.

그래서 난 일종의 화분 무서움증을 가지고 있다.

나의 손을 타면, 말라 죽을까봐, 혹은 뿌리가 상해 죽을까봐 말이다.

 

며칠 전 회사 동료에게 그런 고백을 했더니, 원룸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환기가 되질 않고,

햇빛이 풍부하게 들어오지 않아 그렇다고 내 탓이 아니라고 했다.

어느 정도는 안심했지만, 난 참 그렇게 식물 키우는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런 나지만 그래도 늘 꿈을 꾸고는 있다.

 

나고 자란 곳의 주변이 늘 나무가 가득하고, 풀이 가득한 곳이었던지라 늘 그 초록의 냄새가 그리운 것.

게다가 부모님 두분 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고, 식물을 사랑하셔서 마당엔 늘 화분이 가득했던 어린 시절을 지내와서,

내 혈관에도 분명 꽃과 나무, 그리고 풀냄새를 좋아하는 유전적인 요소가 흐를 것이라는 것.

 

어느정도 주변의 여건과 상황이 되면 나는 화분을 가까이 하고, 식물과 가까이 할 것이라는 꿈.

 

그 꿈을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식물과 화분에 대한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정말 예쁜 책을 하나 발견을 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이 책, "그린 인테리어"라는 책이다.

 

 

 

표지조차 너무 이쁜 그린 인테리어.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은 책이다.

 

 

"초록 화분과 빈티지 소품으로 꾸미는 그린 인테리어"

화분과 빈티지 소품을 좋아하는 나에게 찰떡궁합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언제나, 늘, 내가 꿈꾸었던 베란다가 여기 있다.

나는 이런 예쁜 나만의 베란다를 가지고 싶었다-

 

 

 

 

책은 총 여섯챕터로, 빈티지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부터- 화분을 기르기 위한 팁들까지,

화분을 키우는데 필요한 것들을 아우르며 알려주는 책이다.

 

식물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쉬운 책이지만,

나처럼 기본적인 것들도 헷갈려 하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책인듯하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 언젠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드는 그런 베란다를 만나면,

이 책에 나와있는 베란다처럼 예쁘게 꾸며서 매일매일 가꾸고 싶다.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상큼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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