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로 커피가 나왔던, 그 곳.
좋은 사람들과, 여념없이 즐거운 대화를 하여도,
그 즐거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공간이었다.

그만큼, 편하고 좋았던 곳.



찍은 필름들.


그리고 유통기한 얼마 남지 않은 찍어야할 필름들.

따뜻한 봄을 느끼며 칠렐레팔렐레 돌아다닐수 있는 그런 날들이 오고있다.
왠지 모르게 설렌다...^^
앞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 하고,


또 그 길이 어떤 방향인지는 모르지만..




오늘도 난 방향성을 찾으며 길을 걷는다.



길에서 길을 묻다...




자유와 굶주림의 딜레마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건, 슬픈 일이다.

미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칵테일, 마티니

색이 너무 예쁜 블루 사파이어

달콤상콤한 피치크러쉬와 함께인 블루 사파이어


간만에 먹는 칵테일이라 맛나게 먹었지만................................!!

마티니는 내 스퇄 아냐 T_T
오히려 블랙러시안의 달콤함이 괜찮더구만.
담엔 그냥 달콤한 칵테일만 먹어야지 ~

 

사진의 시선은 내 시선과 다르지 않다.
세상이 흑백으로 느껴진 오늘은,
It's Rainy Day...



뿌옇게 흐려진 지금의 나의 시선.
어디서부터 답을 찾아야할까.

날이 걷히고, 태양이 밝아오면,
길은 분명히 보이겠지.

그때까지만, 버텨보는거야...







언젠가 한번은,
포토샵이라는 툴로 지극히 한정되어 있는 범위의 틀안에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활용도를 이용하여,
정말 빼어난 작품을 탄생시킨 누군가를 보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뒤로는, 무언가를 탄생시키고 창조한다는 것은,
많이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는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난 사진에 대해 잘 모른다.
또한 사진에 대한 공부를 무던히도 게을리한다.
공부하고 책을 파는 그런 시간보다 지금의 일상에 있는 장소나, 오브젝트들,
그리고 색다른 장소에서 얻는 시야나 시각들에 대해 관찰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도구'와 '지식'이란 것은,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일뿐,
진짜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이라는 것.
아마 이 생각은 사진을 찍는 것에서도, 또한 내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도 변함이 없는 생각일거다.

이런 생각은,
주어진 틀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를 바라고 행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사진에 대한 '지식'보다는,
내가 더 많이 찍어보고, 필요하다면 그때그때마다 찾아서 습득하는 지식을 더 원하는 걸지도 모른다.

알고는 있다.
보다 많은 지식은, 내가 원하는 사진을 조금 더 쉽게 찍을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르고,
또한 그 지식들은 내가 원하는 사진을 만들게 해줄지도 모른다는 것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내가 만드는 시각의 틀과, 내가 사진을 보는 시선이다.

그래서 난, 이런 것들 때문에 사진 공부를 더 게을리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긴 하다.
지식에의 필요성보다는, 보는 시선이라던가 시각이라던가,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은 그런 공부.

예술사를 공부해야할라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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